(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가지고 있는
광주시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 선수들을 초청해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자매도시의 우호 증진과 더불어
e스포츠를, 이른바 ‘꿀잼도시’ 광주를 만드는데에 있어
중요한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글로벌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이 열렸습니다.
종목은 피파 온라인.
경기는 한국 선수와 베트남 선수의 경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 응웬반큉/베트남 e스포츠 선수
“일단 수비 전략으로 할 거고, 그리고 모든 관객들이
좋은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실제 축구 경기를 하는 듯
공격과 수비가 오갈 때마다
관중석에서 환호성과 탄식이 나옵니다.
* 노채혁/e스포츠 관람객
“PC방에서 게임하는 것보다 여기 와서 경기를 보니까
너무 몰입감도 있고 흥미진진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자매도시와의 우호 교류와
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된 이번 경기를 통해
광주시는 이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천 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160석의 보조경기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경기장을 완비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채워 나가면 승산이 있다는 겁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앞선 지난 월요일,
이스포츠 전문가와 대학생 게이머를 초청해
광주만의 특색 있는 이스포츠 대회 운영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를 논의하는 등
광주를 꿀잼도시로 만드는 데 이스포츠를
대표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지난 28일)
“e스포츠와 관련해서 우리가 지혜를 한 번 모아보는
대화하는 자리를 갖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또 내년 초,
미국 estv와 이스포츠 글로벌대회 유치에 대해
상호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고등학교 이스포츠 육성팀 창단 목표를 세우는 등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의 경기장이라는
훌륭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는 광주시가
걸음마 단계를 넘어 도약기를 맞이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