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지원학교소식)전남 함평영화학교, “저도 e-스포츠 선수가 됐어요”-[에듀뉴스]
2023-07-26
에듀뉴스] 전라남도 함평영화학교(교장 박상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정보화능력 증진을 통한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화시대에 맞는 장애학생의 건전한 여가생활 개발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2023. 제16회 함평영화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사를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통합 도모를 위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각종 대외 정보화대회 선수 선발 및 학생들의 관심 유발에 목적도 있다.
e-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서로 경쟁하게 될 종목은 XBOX 육상, 닌텐도 wii테니스, 닌텐도 스위치 볼링,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정보검색, 한글타자 등이 있다.
학생 한명이 최대 2경기에 참가하고 장소를 달리해 시간 배당을 여유롭게 해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장애요인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위해 대회종목 이외의 e-스포츠존을 마련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관계자는 “가장 주목을 받은 종목은 각 반 노래방 대결이였다”면서 “대회 전에 각 반에서는 교내의 노래방에 가서 대회날의 승리를 위해 피나게 연습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전하고 “노래방 대결 후 학생들의 손에는 간식거리가 한아름씩 담겨있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닌텐도 스위치 볼링에 참가해 1등을 한 학생은 “제가 이렇게 1등을 할 줄 몰랐어요. 너무 재미있고, 제가 참가해서 친구들과 대결을 하고 파이팅도 하고 정말 행복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담당 교사는 “저의 반 학생이 처음으로 출전해 1등을 해서 믿기지가 않고 한쪽 손이 불편한 학생이었지만 경기를 하면서 신나하고 집중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랐다”면서 “사전 조사에 출전을 안할려고 했는데 용기를 내서 출전한 학생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고 교실에 가서 반 친구들과 함께 축하를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경기에 임하는 학생들의 매서운 눈초리, 경기 결과를 물어보러 오는 학생들, 다른 친구들의 경기를 집중해서 보는 학생들, 1등 한 친구들에게 박수를 쳐주는 학생들 등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학생들의 모습에 매년 이 행사가 기다려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출처 : 에듀뉴스(http://www.edunews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