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김현우 아시아e스포츠센터장 ,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
김 센터장,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되면 더 큰 산업의 생태계 조성 가능”
MZ세대와 X세대가 함께하는 새로운 놀이터가 될 것이라 기대
e스포츠 열기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떠오르는 e스포츠 산업의 지역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e스포츠는 문화와 축제, 행사의 장으로 젊은이들의 축제고 기성세대들에게는 향수를 불러 들일 수 있는 산업이라 분석하고 있다.
왜 e스포츠를 지자체에서 선호하는지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겠다.
이미지=아시아이스포츠센터 로고
[광주/뉴스컬처 신명근 기자] 지난 2021년 국가균형발전과 아시아국가 간 교류와 문화콘텐츠의 창작 등 새로운 문화 창출을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처리됐다. 광주지역을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위한 지역민들염원이 이루어진셈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문화콘텐츠를 통한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기위해 지난 7월에는 민관정 협의체도 출범했다. 이렇듯 광주시를 비롯해 많은 기관들이 이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는 ‘2022 아시아 e스포츠 포럼’을 개최하면서 e스포츠를 통한 저변의 확대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있는데 그 중심엔 ‘아시아이스포츠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 김현우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진=아시아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 김현우 센터장
Q. 아시아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 소개 부탁드린다
A. 저희 아시아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와 조선대학교가 설립한 센터입니다. 다양한 사업군과의 협업을 추진하여 광주광역시를 아시아 e스포츠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 e스포츠 경기장 활성화와 국가간 국제 교류, 민간분야 연계 및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e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인프라 확장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e스포츠는 단순히 게임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우리 생활 속 하나에 여가활동으로 자리잡았지만 아직 광주는 e스포츠 산업에 있어서는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시아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가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광주광역시를 e스포츠 중심지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Q. 아시아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A. 아시아 특별법에서 마련된 정부 예산으로 광주지역의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작년에는 호남대학교에서 e스포츠 교육원(게이머 양성, 심판 키우는 곳)을 만들었고 저희는 아시아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해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e스포츠는 기성세대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만큼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산업에 대한 지원은 물론 게임 개발에도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다만, 실제 들어가는 예산규모가 크다보니 기존 예산으로는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입니다.
e스포츠는 중고등학생들의 축제이니만큼 예산 투입은 그 분야로 집중됐는데 e스포츠 동아리 대항전 등 작은 대회 진행했습니다. 또한 젊은 직장인들도 게임을 좋아하하여 직장인들 동아리도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직장인들이 직접 동아리를 운영하고 대회도 참가하면서 e스포츠의 확산의 목표가 비전을 만들게 된 계기입니다.
사진=챌린저스 리그 대회 사진 (아시아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 제공)
Q.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로드맵이 있나
A. 광주광역시와 아시아권에 있는 자매도시들과 e스포츠 교류 대회를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베트남 응에안성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대회에 참여하기로 했고 일본 센다이시에서 대회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비아시아권 중 미국 샌안토니오에서도 온라인으로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광주가 이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센터는 현재 막 시작하는 단계라 구체적인 방향과 확실한 비전을 말하기엔 이르지만 이번에 준비하는 교류 대회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성 있게 준비하고 실행하다면 국내·외에서도 좋은 인지도를 쌓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년에는 챌린저스 리그에 참여했던 선수들과 베트남, 중국, 일본 등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대회를 함께 운영하면서 확장하는 것을 당장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 먼저 확산되면 미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광주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관내 고등학교 육성팀을 지원하여 축구, 농구, 배구처럼 운영할 기획을 갖고 있습니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고등학교와 협의를 통해 육성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부에서 이어집니다.
뉴스컬처 신명근 issue@knewscorp.co.kr